ARM, 인공 신체에 감각을 전달하는 뇌 이식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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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인공 신체에 감각을 전달하는 뇌 이식 칩 개발
  • by 황승환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세계 2위의 반도체 제조사 ARM이 인공 신체에 감각을 전달하는 초소형 뇌 이식 칩을 워싱턴 대학 CSNE(Sensitimotor Neural Engineering) 센터와 공동 개발로 프로토 타입을 완성했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의수, 의족을 포함한 인공 신체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여기서 부족한 점은 움직일 수는 있지만 감각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ARM은 작은 칩을 뇌에 이식해 감각 신호를 분석하고 인공 신체로 전달하거나 그 반대로 작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인공 신체를 하고 있어도 부드러운 이불의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하는 이의 따스한 체온도 느낄 수 있다. 

ARM의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작은 크기의 코어텍스-M0(Cortex-M0) 프로세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초기 프로토 타입을 만들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더 작은 크기로 저전력, 저발열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뇌가 느끼는 감각을 전기 신호로 분석해 인공 신체에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기술의 잠재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조금 더 나아가 감각이 마비됐거나 파킨슨 병, 뇌졸중 등의 뇌질환 관련된 부문에도 활용될 수 있다. 언제 상용화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대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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