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 모바일 프로세서 ‘키린 97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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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 모바일 프로세서 ‘키린 970’ 발표
  • by 황승환


중국의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전용 처리 프로세서를 내장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키린 970(Kirin 970)’을 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인 국제 가전 박람회(IFA)에서 선보였다.



[사진 출처 :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차세대 프로세서로 전작보다 뛰어난 전력 효율성, 빠른 처리 속도로 진화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전용 처리 프로세서 ‘뉴럴 프로세싱 유닛((NPU:Neural Processing Unit)’을 탑재한 점이다. 이미지 인식 처리 능력을 예로 들어 보자. 기존 GPU 처리 방식은 분당 97개를 식별할 수 있지만 NPU를 탑재하면서 분당 2005장을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GPU 방식보다 전력 효율은 50배, 처리 속도는 25배 빠르다고 한다.

키린 970은 전작과 같은 ARM Cortex A73 코어x4, ARM Cortex A53 코어 x4로 구성된다. 대신 각각 2.4 GHz, 1.8 GHz 클럭으로 개선됐고 ARM Mali-G72MP12 GPU로 그래픽 성능도 강화했다.  키린 970에는 55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사용됐다. 스냅드래곤 835의 31억 개보다 많다. 기존 16nm에서 최신 10nm 공정으로 제작되면서 전체적으로 전력 효율은 50%, 처리 능력은 20%가 개선됐다.

모션 감지, 저조도 이미지 향상을 위한 듀얼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를 탑재했고 4K 60fps 디코딩, 4K 30fps 인코딩을 지원하며 HDR10도 지원한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1.2Gbps의 LTE Cat. 18 모뎀을 탑재했고 TEE, inSE 지원 보안 엔진도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삼성 엑시노스, 애플 A 시리즈와 함께 화웨이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기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다. 키린 970 프로세서는 다음 달 16일 발표되는 메이트 10에 처음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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