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씽크패드' 레노버, 씽크패드 25주년 기념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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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씽크패드' 레노버, 씽크패드 25주년 기념작 공개
  • by 이상우
레노버 디자이너의 이색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 지난 2015년 6월 데이비드 힐 레노버 디자인 최고 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1992년에 착륙한다고 생각해보자. 하지만 오늘날의 최신 기술로 무장한 제품"이라며 1992년 등장한 씽크패드 오리지널 모델을 빼닮은 신형 씽크패드 출시를 언급했다. 

2005년 IBM에서 씽크패드 브랜드를 인수한 레노버가 6일(현지시간) 씽크패드 25주년 기념작 'ThinkPad Anniversary Edition 25(ThinkPad 25)'을 공개했다.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씽크패드 25주년 기념작은 블로그 포스트에 달린 수많은 씽크패드 펜들의 기대감과 제품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레트로' 씽크패드의 완성이다.

레트로는 레노버가 씽크패드 브랜드에 대해 이미 취해왔던 방향이기도 하다. 우선 씽크패드 T400에서 처음 적용된 '7열 키보드'의 부활이다. 씽크패드는 출시 이후 오랜 시간 대표적인 기업용 노트북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유는 데스크탑용 키보드를 방불케 하는 명확한 키감과 구성, 약간 오목한 키들은 마찰감이 있고 촉각적 피드백이 매우 정확하기 때문이다. 이 장점에 Fn키와 조합되는 이 시기의 가능한 모든 기능이 담겨있다. 백라이트 기능도 갖췄다.



'빨콩'도 IBM 씽크패드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강점이다. 유용함을 알아 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이 트랙 포인트는 '클래식' 캡 형태다. 씽크패드 로고는 'Pad' 부분을 과거 IBM 스타일의 레드, 그린, 블루 색상을 입히는 형태로 부활시켰다.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은 '현재'를 대변한다. 인텔 코어 i7-7500U(듀얼 코어, 2.7GHz), 엔비디아 지포스 940MX(2GB), 최대 32GB까지 확장되는 메인 메모리, 저장 공간은 512GB SSD(NVMe, OPAL2.0)가 지원된다. 14인치 IPS 디스플레이의 화면 해상도는 풀HD(1920 × 1080)이며 인셀 터치 센서가 내장돼 손가락 제스처 조작도 가능하다.


USB 3.0 단자 3개와 썬더볼트 3 단자 1개가 제공된다. 썬더볼트3 단자는 USB타입 C 단자와 비디오 출력 겸용이다. 또 이 단자는 본체 충전에도 사용된다. 3셀 리튬 이온 배터리는 6시간 30분동안 지속된다. 완전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약 3.8시간이다. 크기 336.6×232.5×19.95mm, 무게는 약 1.69kg이다.

강력한 보안은 '미래'를 뜻한다. 윈도우 헬로에 대응하는 두 가지 생체 인식 장치가 탑재됐다. 우선 적외선 카메라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윈도우 로그인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지문 인식 센서는 슬쩍하는 제스처로 역시 윈도우 잠금 해제가 된다. 팜레스트 왼쪽의 센서는 NFC다. 비접촉 IC 카드를 통한 로그인이 지원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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