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 1위" 에이서의 2018년형 크롬북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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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1위" 에이서의 2018년형 크롬북 5종
  • by 이상우
에이서는 가장 잘 나가는 크롬북 브랜드다. 올해 설립 43주년의 이 대만 PC 제조사는 구글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가볍고 단단한 내구성을 갖춘 크롬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 자료를 보면 작년 3분기 소비된 전세계 크롬북은 총 850만 대로 2015년 같은 분기에서 193% 증가했다. 미국의 공립학교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크롬북 시장에서 에이서는 2012년 이후 1,000만 대를 판매하며 업계 선두로 떠올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챙 코우 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노트북 형태의 안드로이드 앱이 작동되는 기기를 원한다. 에이서의 360도 화면 회전형 투인원 크롬북은 유연한 가격 정책으로 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롬북은 일반 사용자와 금융 서비스에서도 인지도가 상승하는 기회를 잡고 있다.

2011년 에이서가 첫 모델을 내놨을 당시 크롬북은 인터넷 연결이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값싼 노트북이었다. 하지만 이후 크롬 OS는 오프라인 기능과 점점 더 많은 데스크톱 방식의 앱 그리고 안드로이드 앱 통합 등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한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이제는 크롬북과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계를 허무는 두 가지 형식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다목적 생산성 및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발전했다. 투인원 크롬북과 비교하면 전통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확실히 시대에 뒤떨어진 제품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뉴욕에서 열린 '넥스트@에이서' 행사에서 에이서는 4종의 크롬북과 최초의 크롬 태블릿 1종을 공개했다. 크롬북은 13인치, 15인치 두 가지 화면 크기에 360도 회전 키보드 기능 유무로 나뉘고 크롬 태블릿은 애플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이 불가피한 사양 면에서 막상막하다.

우선 '크롬북 스핀 15(모델 CP315-1H)'은 15.6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컨버터블 크롬북이다. 360도 회전되는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은 이 제품이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 기능 지원을 의미한다. 최대 8GB 메모리와 최대 64GB의 eMMC 타입 스토리지가 탑재된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넓은 시야각을 경험할 수 있고, 코닝 고릴라 글래스 재질의 터치패드는 정확성과 편의성을 갖춨다는 게 에이서의 설명이다.

실버 크로스 헤어라인 패턴이 적용된 인상적인 디자인의 크롬북 스핀 15는 13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췄고 제품 오른쪽에는 USB 3.1 단자와 USB 3.0 단자가 하니씩 있고 블루투스 4.2도 지원된다. 크롬북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인터넷 연결에는 2x2 MIMO 802.11ac 무선 기술이 이용된다.

'크롬북 15(모델 CB315-1H/1HT)'은 15인치 풀HD 해상도의 터치스크린(CB315-1HT)과 논 터치스크린(CB315-1H) 2가지 모델로 나왔다. 최대 8GB 메모리와 최대 64GB의 eMMC 타입의 스토리지가 탑재된다. 2개의 스피커는 풍부한 사운드를 기대할 수 있고 USB 3.1과 USB 3.0 단자가 하나씩 있다. 2x2 MIMO 802.11ac 무선 기술도 제공된다.

'크롬북 스핀 13(모델 CP713-1WN)'는 360도 화면 회전이 되는 인텔 코어 탑재 크롬북이다. 노트북·태블릿·디스플레이·텐트 4가지 모드로 화면이 바뀌는 이 제품에는 8세대 인텔 i5/i3 코어 칩이 탑재되고 최대 16GB 메모리와 최대 128GB의 eMMC 타입의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와콤 스타일러스가 기본 제공된다. 알루미늄 바디 가장자리의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이 돋보이는 크롬북 스핀 13은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춘다. 13.5인치 풀HD 화면은 178도 광시야각이 적용돼 생생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크롬북 13(모델 CP713-1W)'는 크롬북 스핀 13와 동일한 알루미늄 바디의 인상적인 디자인의 터치 기능이 제외된 일반 모델이다. 인텔 8세대 코어 i5 칩이 탑재되고 최대 16GB 메모리와 최대 64GB의 eMMC 타입의 스토리지가 내장된다. 13.5인치 화면의 해상도는 풀HD다. USB 3.1 단자와 USB 3.0 단자, 블루투스 4.2 그리고 2x2 MIMO 802.11ac 무선 기술이 탑재된다.

'크롬북 탭 10(모델 D651N)'은 최초의 크롬 태블릿이다. 교육 시장에 새로 참전한 애플펜슬 지원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경쟁자다. 크롬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정한 의미의 이 크롬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아이패드와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크롬북 탭 10과 보급형 아이패드의 사양을 비교해보면 모든 요소들이 비교 가능한 수준이며, 일부 항목에서는 에이서가 앞서기도 한다.

디스플레이 크기(9.7인치)와 화면 해상도(2048 x 1536, 267ppi)에서 아이패드에 근접하는 이 제품은 와콤 스타일러스가 기본 제공되고 1개의 USB 타입C 단자와 마이크로SD 슬롯이 아이패드에 없는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사양 면에서 막상막하의 크롬북 탭 10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은 마침내 아이패드처럼 작고 간단한 크롬 태블릿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미국 기준 329달러다.

신제품 모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안드로이드 앱 지원이 된다. 다시 말해 수 백 만개의 콘텐츠와 안드로이드 앱을 즐길 수 있다. 크롬북 스핀 15는 6월 EMEA(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에서 449 유로에 판매가 시작되고 북미지역은 7월 449달러에 판매 예정이다. 크롬북 15은 6월 EMEA에서 349유로에, 북미지역은 349달러에 7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크롬북 스핀 13와 크롬북 13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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