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글 글라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이 제한적으로 출시됐지만 1,500달러(약 17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 카메라 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2015년 구글 글라스 사이트는 문을 닫았다. 사이트 폐쇄 당시 ‘아직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2017년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업 현장에 초점을 맞췄다. 장시간 착용과 사용에 부담이 없도록 무게는 줄이고 배터리는 늘렸다. 아톰 프로세서로 성능을 높였고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300만 화소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늘었고 각 산업 현장에 맞는 앱도 개발했다.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달 초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2가 FCC(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벤치마크 사이트에서도 포착되면서 내년 중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 현장으로 눈을 돌렸지만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고 꾸준히 개발 중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소비자용 구글 글라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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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