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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기술 모으는 아마존…'오로라'에 거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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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기사입력 2019-02-10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이 5억 3,000만 달러(약 6,967억 원)의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세쿼이아 캐피털이 주도하고 아마존, 자산 관리업체 티 로 프라이스 그룹(T. Rowe Price Group) 등이 참여한 이번 투자 유치로 오로라 기업 가치는 25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으로 급등했다. 이번 투자에서 세쿼이아 캐피탈이 추천한 인물이 오로라 이사진으로 합류하게 됐다. 

설립 4년 차, 직원 250명에 불과한 오로라에 아마존이 거액을 투자한 이유는 3명의 공동 설립자 이름만으로도 납득이 된다.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CEO는 알파벳의 자율 주행 기술 자회사인 웨이모 전신인 구글 자율 주행팀을 초기부터 이끈 이 분야 베테랑이다.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COO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술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CTO는 우버 자율 주행 개발팀을 꾸리고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들의 이름과 경력 만으로도 설립 당시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오로라는 이미 폭스바겐, 바이톤,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2021년 이 회사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가 출시된다. 

구글, 애플, 우버, 인텔, 삼성, 엔비디아 등 이름있는 기술 기업이 모두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은 거론된 적이 없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존은 2016년부터 자율 주행 기술 특별 전담팀을 운영해 왔다. 

약 1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이 수백, 수천 명을 투입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작은 규모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기술 전담팀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기술을 어떻게 물류 배송에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종의 싱크탱크 조직이다. 아마존이 오로라에 투자한 것도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배송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상거래 업체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기술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활용할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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