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Y'를 완성하는 '모델Y'가 드디어 공개됐다. 1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 무대에 올라 로드스터, 뉴 로드스터, 모델S, 모델X, 모델3, 테슬라 세미 전기 트럭을 차례로 소개했다. 슈퍼차저 V3, 솔라패널도 이 자리에서 다뤘다. 마지막 모습을 드러낸 모델Y 소개에는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 할애됐다.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파란색 모델3가 무대 위로 미끄러져 들어 오고 5명이 내렸다. 모델Y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모델3 기반의 소형 SUV인 모델Y는 1.9제곱미터 실내 공간에 최대 7개 좌석을 배치할 수 있다. 스탠더드 레인지, 롱레인지, 듀얼 모터 4륜 구동, 퍼포먼스 모델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모델에 따라 주행 거리는 370-450킬로미터, 최고 속도는 190-240km/h로 달릴 수 있다.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이 39,000달러(약 4,440만 원)로 가장 저렴하고 퍼포먼스 모델이 60,000달러(약 6,800만 원)으로 최고가 차량이다. 차량 내부에는 15인치 터치스크린 하나가 자리하고 모든 조작을 대신하게 된다. 

롱 레인지 모델, 듀얼 모터 4륜 구동, 퍼포먼스 모델이 2020년 가을 출시된다.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은 2021년 봄 출시가 목표다. 미국 홈페이지에서 계약금 2,500달러(약 280만 원)에 예약을 시작했다.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예약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