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질랜드 총기난사 동영상" 150만 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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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질랜드 총기난사 동영상" 150만 건 삭제
  • by 황승환

지난 15일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50명에 달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매우 참담한 사건이었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범인인 해리슨 태런트가 이 총격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17분 동안 생중계했다는 점이다. 이 영상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를 통해 배포됐다. 

페이스북은 16일 뉴질랜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24시간 동안 150만 건의 동영상을 삭제했고 이중 120만 건은 업로드 중에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한 범죄 중계에 대한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지난해만 해도 클리블랜드 총격 사건, 태국 살인 현장, 12세 소녀 자살 등이 생중계됐다. 지난해 관련 문제가 제기된 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라이브 모니터링 부서 직원을 4,500명에서 7,50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가입자는 23억 명을 넘어섰다. 모두 페이스북 라이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물리적 한계가 확연하다. 이번 사건 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라이브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영상에 대해 유튜브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끔찍한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 폭력적인 장면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고, 레딧 커뮤니티 또한 "관련 영상이나 선언문에 대한 링크가 포함된 모든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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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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