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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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 발표
  • by 황승환

구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19에서 크롬OS, 안드로이드OS, TV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태디아(Stadia)'를 발표했다. 스테디아는 지난해 10월 '어쎄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며 처음 대중에게 알려졌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표방하는 스테디아는 크롬북 크롬 브라우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연결한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기간 게임 및 사용자 정보 연동이 돼 자유롭게 기기를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스태디아는 게임 타이틀을 콘솔이 아닌 서버에서 구동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게이머가 지연 없이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엄청난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글은 AMD와 협력해 서버 맞춤형 그래픽을 개발했다. 


16GB VRAM과 서버 램이 결합돼 연산 능력은 10.7 테라플롭스에 달한다. 엑스박스 원 엑스의 6.0 테라플롭스,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의 4.2 테라플롭스를 능가한다. 리눅스 기반 불칸 그래픽 API를 지원하며 언리얼 엔진 또한 스태디아 플랫폼에서 완벽하게 구현된다.

서비스 초기에는 4K 해상도, 60fps, HDR,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고 추후 8K 해상도, 120fps 그래픽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키보드, 마우스도 사용할 수 있지만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스태디아에 최적화된 컨트롤러 출시도 예정돼 있다. 게임 스크린샷을 찍거나 유튜브 채널에 바로 공유할 수도 있다. 게임 진행이 막혔을 때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불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태디아는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버튼 하나로 4K 60fps 게임 영상을 공유할 수 있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도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태디아 게임스 앤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태디아 게임 서비스,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며 얼마 전 구글로 자리를 옮긴 게임 제작자 제이드 레이먼드가 수장을 맡는다. 

올해 미국, 캐나다, 영국, 유럽에서 우선 서비스가 시작되고 게임 타이틀, 사용 요금 등은 올여름 별도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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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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