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이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코드프리 이어폰 시장 개척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의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2014년 가장 성공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꼽히는 브라기(Bragi)다. 브라기의 ‘대시(Dash)’는 뛰어난 성능으로 초기 코드프리 이어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코드프리 이어폰 시장에 애플, 삼성, 화웨이 등 거대 IT기업이 진출했고 오디오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은 치열해졌다. 스타트업 브라기는 결국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올해 초부터 판매점 재고가 사라졌고 신제품 출시도 없었다. 지난달 익명의 업체에 하드웨어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1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중심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브라기의 마지막 제품이었던 대시 프로에는 아마존 알렉사, 실시간 번역, 보청기 기능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됐다. 브라기는 코드프리 이어폰 시장 초기 개척자로 누적된 기술을 다른 업체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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