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FBI 요원 수천 명 개인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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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FBI 요원 수천 명 개인 정보 유출
  • by 황승환

FBI 협력 사이트 여러 곳이 해커 그룹의 공격을 받아 수천 명의 FBI 요원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테크크런치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FBI 요원 교육 지원, 홍보 등을 하는 지부 연합체인 FBINAA(FBI National Academy Association)와 관련된 3개 사이트가 해킹으로 뚫렸고 서버에 있던 정보를 탈취해 갔다. 이름, 이메일, 직책, 전화번호, 실거주지 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요원 약 4,000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이 사건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는 한 해커는 테크크런치와 암호화 채팅을 통해 더 많은 정부 사이트를 포함해 1,000개 이상의 사이트를 해킹했으며 연방 기관, 공공 서비스 기관 직원 백만 명 이상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데이터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해커는 해당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해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보 공개로 요원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여러 사이트를 해킹했다는 증거로 폭스콘 직원들의 개인 정보 수천 개가 담긴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FBI 대변인은 "해킹된 3개 사이트를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된 연방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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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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