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에서 넷플릭스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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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에서 넷플릭스 만날 수 있다
  • by 황승환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제작된 영화의 아카데미 시상식 참가를 두고 벌어졌던 논란이 막을 내렸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4월 총회 결과가 2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이번 총회에서 다양한 안건이 처리됐고 그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에 대한 규제 여부에 대한 논의 결과는 기존 규칙과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르기 위한 조건을 먼저 살펴보자. 그 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극장 단 한 곳에서라도 상영된 영화가 해당된다. 7일 연속 일 3회 이상 상영되어야 한다. 극장 상영이 어려운 외국어 영화, 단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은 단 한 곳에서 라도 3회 이상 상영하면 인정된다. 

지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제작,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Roma)'는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제작 영화는 총 1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의 아카데미 참가 논란은 영화계 내부에서도 팽팽한 찬반 여론이 있었고 미 법무부는 스트리밍 영화 배제는 독점 금지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기존 규칙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존 베일리(John Bailey) 아카데미 총장은 "우리는 영화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를 더 깊이 살펴보고 회원들과 계속해서 토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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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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