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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태양광 드론 띄워 '5G'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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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기사입력 2019-04-26

일본 최대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성층권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태양광 드론을 띄워 LTE/5G 통신을 지원하는 '성층권 플랫폼 스테이션(HAPS:High Altitude Platfrom Stati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성층권에 대형 풍선을 띄워 통신망을 제공하는 구글의 '프로젝트 룬(Project Loon)'과도 제휴한다. 


소프트뱅크는 2017년 12월 미국 무인항공기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와 합작회사 HAPS 모바일을 설립했다. 날개 길이 78미터에 프로펠러 10개를 달고 태양광 패널로 덮인 호크30(Hawk30)을 개발했다. 

한번 이륙하면 6개월 비행이 가능하고 20킬로미터 상공에서 시속 110킬로미터로 선회하며 반경 200킬로미터 지역에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다. 가격은 대략 페라리 10대 정도라고 한다. 일조량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우선 서비스를 하기 위해 현지 통신사와 조율 중이다. 비용, 경량화, 에너지 효율 등을 개선한 차세대 드론 호크50가 완성되면 일본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프로젝트 룬은 올해 초 케냐에서 첫 상업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두 업체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다른 업체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통신, 운행 시스템을 통일하고 각 기체 간 통신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페이스북도 HAPS처럼 지상에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태양광 드론 '아퀼라'를 제작하고 시험 비행까지 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하지만 지상으로 통신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은 남아 있다. HAPS에는 페이스북이 특허권을 소유한 통신 기술이 사용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기술 기업 투자를 위해 만든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는 위성 인터넷 스타트업 원웹(OneWeb)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그리고 원웹의 위성 통신 기술이 HAPS의 백업 통신을 제공해 구름, 폭풍과 같은 전파 방해물의 영향을 최소화하게 된다. 

정리를 해보자. 소프트뱅크의 HAPS는 성층권에 날개 길이 78미터의 태양광 드론을 띄워 LTE/5G를 제공한다. 구글 프로젝트 룬과 손잡았고 페이스북 통신 기술을 사용하며 원웹의 위성 인터넷 통신을 백업으로 사용한다. 

2023년 상용 서비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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