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가장 큰 연례 행사인 '구글I/O 2019'가 다음 달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Q,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 픽셀3a 등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사 이틀 째 '접근성을 위한 설계'라는 키노트가 눈길을 끈다.
해당 세션 설명에는 "'프로젝트 유포니아(Project Euphonia)'가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음성을 돌려주는 방법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해당 세션을 소개할 연사는 2명으로 10살에 청각을 잃고 말을 할 수 없게 됐지만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앨리스 로이(Elise Roy), 구글 인공지능 연구팀 일원이자 하버드 대학 응용 수학 및 물리학 교수인 마이클 브레너(Michael Brenner)가 무대에 오른다.
프로젝트 유포니아에 대해서는 세션 설명에 언급된 것이 전부로 사실상 알려진 것이 없다. '유포니아'라는 프로젝트 이름에서 몇 가지 정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유포니아는 오스트리아의 발명가 조셉 페이버가 1840년대 만든 말 하는 기계장치다. 인간의 성대, 혀, 턱을 기계적으로 구현해 소리를 내도록 만들어졌다. 인간 형태의 마네킹 속에 기계를 넣었고 연결된 키보드로 입력한 내용을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목소리를 잃기 전 녹음, 녹화된 음성을 분석해 기계학습 인공지능으로 훈련을 거쳐 이전의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게 되는 SF 영화 같은 일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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