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배터리 업체 맥스웰(Maxwell)을 2억 3,5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 인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슬라의 맥스웰 인수설은 수년간 있었고 양측은 인수 가격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지난해 말 양측이 2억 달러 이상으로 가격 협상을 마쳤고 1월 테슬라가 공식 인수를 발표했다. 하지만 맥스웰 주주들이 가격이 낮다며 소송을 제기하며 집단 반발했다. 이사회는 인수에 동의했고 과반 이상의 주주도 찬성 여론이었지만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오늘 공개된 인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맥스웰의 모든 발행주를 테슬라 보통주와 맞교환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총 거래액은 2억 3,5676만 달러다. 현재 증권거래위의 최종 승인 과정이 진행 중이며 양측의 기간 연장, 해지가 없는 한 계약서 내용은 이달 15일로 마무리된다.
맥스웰의 배터리용 건식 전극 기술을 가져오기 위한 것으로 테슬라가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습식 기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웰 배터리는 현재 300Wh/k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고 최대 500Wh/kg 에너지 밀도까지 가능하다. 1,500 사이클 충전에도 90% 이상 용량 유지가 가능하다.
맥스웰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면 테슬라 전기차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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