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소니·MS, 차세대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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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소니·MS, 차세대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협력
  • by 황승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로 20년 가까이 게임 시장에서 경쟁해왔던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두 회사는 16일(현지시간) 차세대 클라우드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기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를 활용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는 그동안 느린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에 많은 불만을 제기했는데 이번 제휴로 개선이 기대된다.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공지능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소니는 게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및 인공지능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소니 이미지 센서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지능형 이미지 센서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키넥트와 같은 게임 카테고리 하드웨어 개선은 물론 기업 고객용 인공지능 이미지 센서 기능 향상으로 기업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오랜 기간 파트너 관계이지만 게임 분야에서는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미래 솔루션 공동 개발로 상생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배경에는 양사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인 측면도 있으나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테디아'를 공식화하자 위기감을 느끼고 협력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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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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