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삼성을 추월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가 되겠다던 화웨이의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 위탁 조립을 하던 폭스콘이 일부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 라인을 멈췄다고 한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주문량이 줄어 들면서 생산 라인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됐다.
폭스콘은 올해 초 화웨이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수천 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했다. 이번 사태로 폭스콘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다.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화웨이는 2020년까지 삼성, 애플을 넘어 서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삼성은 2억 9,230만 대, 애플은 2억 880만 대를 출하하며 1,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2억 600만 대로 애플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년 대비 삼성은 8%, 애플은 3.2%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화웨이는 33.6%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화웨이의 목표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미국과 분쟁으로 제동이 걸렸다.
화웨이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를 이끌고 있는 자오 밍 사장은 지난 금요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금 밝히는 것은 너무 이르다.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렵고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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