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Stadia)’의 세부 정보가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지난 3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CD 2019'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먼저 공개한 구글이 다음 주 시작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9'에 앞서 드디어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
스태디아는 오는 11월 미국,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등 10여개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다. 둠 이터널, 둠 2016, 엘더스크롤 온라인, 울팬슈타인:영블러드, 파밍 시뮬레이터 19, 발더스 게이트3, 풋볼 매니저, 사무라이 쇼다운, NBA 2K, 모탈 컴뱃11 등 30여 종의 게임이 서비스 시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스태디아는 '크롬 캐스트 울트라'가 연결된 TV에서 즐길 수 있고 모든 PC의 크롬 브라우저, 픽셀 3/3a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다. 물론 점차 지원 스마트폰은 확대될 예정이다.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스태디아 컨트롤러는 게임 컨트롤 외에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게임 화면 저장, 유튜브 영상 공유 기능을 한다.
11월 출시되는 구글 스태디아를 위한 파운더스 에디션 예약도 시작했다. 이 패키지에는 구글 크롬 울트라 동글, 한정판 나이트 블루 컨트롤러, 스태디아 사용자명 우선권, 친구를 제한 시간 동안 스태디아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버디패스, 스태디아 프로 3개월 구독권이 포함된다.
스태디아 프로는 HDR, 5.1 서라운드 사운드, 4K 해상도, 30fps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별도로 구독할 때는 월 9.99달러이고 독점 게임 타이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많은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원하는 몇 가지 게임만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기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스태디아 베이스 구독 방식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이며 월 구독료를 지불하지 않는 별도로 게임을 구매하고 해당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방식이다. 아직 개별 게임에 대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풀HD 해상도와 60fps 같은 제약과 독점 게임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더기어(TheGEA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