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화웨이 거래 금지가 ‘국가 안보 위협’ 거래 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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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화웨이 거래 금지가 ‘국가 안보 위협’ 거래 재개 요청
  • by 황승환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비상 사태 선포 일환으로 거래 금지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고 미국 IT 기업들은 화웨이 등 리스트 기업 제재에 동참했다. 구글의 화웨이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이 대표적이다.

갑작스러운 조치에 혼란을 막기 위해 미 상무부는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사용자, 통신 사업자 대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미국산 제품 구입을 90일간 임시로 허용하는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화웨이에 대한 안드로이드 지원을 허가해 줄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고 한다. 화웨이 제재 조치로 미국 내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제재가 계속된다면 화웨이는 다른 OS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이는 구글이 제공하는 것보다 보안이 취약하고 화웨이 기기 해킹 가능성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별도 승인 없이 계속 화웨이 측에 안드로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 아크OS 화면 캡쳐 이미지   

 

화웨이는 2012년부터 자체 OS를 비밀리에 개발해 왔고 최근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공개적으로 대체 OS가 준비됐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독일 특허사무국에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추정되는 '아크OS(ArkOS)' 상표권과 특허를 신청한 것이 포착된 바 있다.

 

구글은 이 보도에 “구글은 다른 미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상무부의 요구 사항과 임시 허가를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다. 우리 초점은 미국 내 수백만 화웨이 기기 사용자와 구글 사용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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