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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의외의" 아이패드를 위한 OS 'iP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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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사입력 2019-06-04

애플은 2017년 최초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고 노트북 대체재로 밀었다. 하드웨어는 분명 노트북에 견줄 수 있는 괴물 스펙이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하더라도 (맥북을 포함한) 맥이 필요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메일과 웹 브라우징 같은 기본적인 작업만 할 경우 맥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실제 작업에선 맥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파이널컷 같은 전문가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아이클라우드 파일이 약간 도움이 되나 외부 파일을 가져오는 작업은 여전히 복잡하고 성가시다. 맥북만큼 빠른 아이패드 프로의 하드웨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늘 공개된 iOS에서 떼어낸 '아이패드(iPad)OS'는 노트북과 아이패드 시리즈의 간격을 메우는 첫걸음이다. 아이패드OS의 핵심은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다. 멀티 창을 화면에 제공해 사용자는 이메일을 작성하는 동시에 다른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참고 링크 : iOS 13 주목되는 13가지 새 기능


1. 향상된 멀티태스킹 


아이패드OS는 실행 중인 앱이 화면 오른 편에 카드 형태로 작게 만들어 나열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쌓아놓은 앱 창에는 심도 효과를 줌으로써 사용자가 어떤 창이 위에 있고 아래에 있는지 순식간에 알아챌 수 있도록 했다. 창을 닫는 방식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는 형태의 제스처로 기존과 같다.


또 화면 하단 독의 앱 아이콘을 누르면 여러 웹 페이지를 이동하듯 앱 안에 창을 여러 개 열 수 있다. 화면 중앙에 각각의 실행 중인 창의 미리 보기가 표시된다.  


2. 새로운 홈 화면


iOS 13과 마찬가지로 다크 모드가 지원되는 아이패드의 커다란 화면을 활용하는 새로운 레이아웃의 홈 화면이 적용됐다.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앱을 볼 수 있고 화면 왼쪽에는 '투데이 뷰(Today View)'라는 이름의 유용한 정보를 표시하는 위젯을 고정할 수 있다.


3. 새로운 제스처 취소하기


iOS 12가 설치된 아이패드에서 '입력 실행 취소'를 하려면 기기를 흔들면 된다. 어색하고 사실 이런 기능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문자 입력을 취소하는 이 어색한 손동작이 키보드 위치에서 세 손가락을 쓸쩍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세 손가락으로 탭해서 왼쪽으로 쓸면 실행 취소, 오른쪽으로 쓸면 다시 하기가 되는 식이다. 또 세 손가락을 오므리면 텍스트 복사가 되고 붙여 넣을 때는 반대로 원하는 위치에서 펼치면 작업이 완료된다.


4. 폰트


iOS에서 사용자 지정 글꼴을 사용하려면 '사용자 지정 프로파일' 설치 같은 너무 복잡해서 답답할 때가 많다. 아이패드OS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방법 대신 폰트 관리자를 지원한다.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폰트를 내려받아 지정하는 창의성 앱의 입장에서 매우 대단한 일을 애플이 드디어 (혹은 이제서야) 해냈다. 


5. 파일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이제 파일을 포함한 폴더 단위의 공유가 지원된다. 새로운 파일 앱에는 맥OS와 유사한 아이콘, 목록, 계층 보기가 지원되고 계층 보기를 선택하면 이미지의 메타 정보가 나란히 표시된다. USB 타입C에 연결되는 저장 장치 예를 들면 SD카드의 디렉토리 역시 파일 앱에서 나타나고 접근된다. 라이트닝룸과 같은 자주 사용하는 이미지 편집 앱이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옵션도 준비돼 있다. 
애플은 또 "데스크톱급" 구글 독스나 스퀘어 스페이스 같은 웹앱과 호환성을 개선했다. 아이패드 사파리는 새로운 키보드 단축키와 다운로드 관리자가 추가된다. 


6. 애플 펜슬


애플 펜슬 대기 시간이 20밀리초(ms)에서 9밀리초로 감소해 스타일러스 작업을 할 때 응답성이 뛰어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펜슬킷(PencilKit)' API 활용한 혁신적이고 놀라운 경험의 타사 애플 펜슬 앱도 기대된다. 아이패드 화면 모서리에서 애플 펜슬을 쓸쩍하면 화면 캡처가 되고 마크업은 이제 스크린샷, 전체 문서에 주석을 달 수 있다. 


7. 2배 빠른 속도

아이패드OS는 직전 iOS 12보다 최대 2배 빠른 앱 실행 속도를 기대할 수 있고 일부 아이패드 프로에 설치된 패이스ID는 최대 30% 빠르게 잠금이 해제된다. 앱 파일의 크기도 감소했다. 

아이패드OS는 '아이패드 에어2' 이후 아이패드와 호환된다. 개발자 대상의 베타 버전이 오늘 배포된다. 정식 버전은 9월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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